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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겨울철 해빙기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자
등록날짜 [ 2018년02월19일 10시37분 ]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고 ‘우수(雨水)’ 비가 내리고 싹이 틈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날이다. 곧 날씨가 풀린다는 뜻이다. 이런 기간에는 해빙기(解氷期)가 시작 되면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해빙기사고’는 겨울철 얼어있던 땅과 녹기 시작한 얼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이다.

 

해빙기는 겨울동안 쌓인 눈과 얼음이 녹아내리는 기간으로, 통상적으로 2~4월에 발생되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발생하는 물이 땅의 지반을 약화시키게 된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하여 건축물의 구조약화, 균열, 붕괴 등의 위험이 있다. 이러한 해빙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경우에 대하여 알아보자.

 

첫 번째로 겨울철 얼음낚시를 하는 경우이다. 물의 깊이나 유속에 따라 얼음두께가 다르며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얼음의 상태를 확인하고, 전체가 얼어있지 않다면 얼음낚시를 피해야 한다. 또한 얼음위에 물고기의 숨구멍이 있다면 얼음 층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두 번째로 해빙기 때 등산을 하는 경우로, 평소 때보다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먼저 산위 기온은 아직 춥기 때문에 보온성능이 좋은 옷을 입어야 한다. 또 해빙기의 큰 일교차로 인해 습기를 머금은 바위와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미끄러울 뿐 아니라, 낙석의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하고, 계곡이나 바위 능선을 피해야 한다. 돌이나 낙엽이 쌓인 곳은 특히 조심해야한다.

 

마지막으로 해빙기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곳은 작업 중인 공사장, 노후 된 건축물, 낙석의 위험이 있는 지역이다.

 

공사장의 경우 따뜻해진 기온으로 흙, 바위 등이 머금고 있던 수분의 움직임으로 인해 지반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지반침하로 인한 이상 징후가 있는지 살피고 주변의 상황에 조심해야 한다.

 

노후 된 건축물은 균열이나 기울어짐이 없는지 확인하고 축대나 옹벽이 이상이 없는지 살펴본다. 낙석 위험지역은 토사가 흘러내릴 수 있으므로 낙석의 우려는 없는지 확인한다.

 

안전사고의 발생은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은 아무리 강조 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 생활주변의 시설물을 잘 살펴 확인하고 위험요인 발견 즉시 119나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시·군·구 재난관리부서에 신고해 대형재난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안전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겠다.

 

얼어붙은 얼음이 녹아드는 해빙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따듯한 봄이 왔다고 우리의 안전의식까지 녹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인천서부소방서 소방홍보담당 소방위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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