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0일(화) 구미시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5G시대를 맞아 구미를 세계 최고의 이동통신 인증기반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로 육성해 나가는데 힘을 쏟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5G기술은 날로 복잡 다양해지는 정보화 사회에서 늘어나는 데이터 이용량 수용과 자율주행 자동차나 IoT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 대응을 위해 대동맥과 같은 역할을 하므로 5G의 조기 상용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5G 세계시장은 2026년 1조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IoT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하게 되면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최초 5G시범서비스 실시와 평창 오야지마을 5G빌리지 조성 등 정부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5G 기반기술을 세계에 선보였다”면서
“미국, 중국, 유럽 등이 5G 세계기술표준 선점을 위해 경쟁이 심화 되는 상황에서 정부도 ‘19년 3월 세계최초 5G상용화를 목표로 시범운영과 세계기술표준 선점을 통해 상용화까지 이끈다는 전략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파했다.
이어 “구미는 지난 10년간 모바일 융합과 차세대 이동통신의 테스트베드와 인증랩 구축・운용 경험이 축척되어 있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이 위치한 명실상부한 IT, 모바일 산업의 집적지로 지난 ‘16년 8월 국내 최초로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 개소를 통해 유럽지역, 중국 및 북미지역의 이동통신 환경을 테스트하여 국내 모바일 기기 수출지원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미는 국내 최대의 전자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구미모바일 융합기술센터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G에서 4G까지 모바일 기기 성능 테스트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인프라가 기 구축되어 국내 모바일 융합 중소기업 제품개발과 상용화 지원 등에 활용해 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5G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기술개발-시험-실증-인증–기업육성으로 이어지는 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한편, 세계 선도기술 확보와 지적재산권 축적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세계 TOP5 진입을 목표로 착실히 준비해 가겠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IT, 모바일 산업육성 정책의 중심은 구미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5G테스트베드 유치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강에 참석한 구미시 한 직원은 “명쾌한 강의를 듣고 IT, 모바일 산업 등 신 성장 동력육성 미래비전을 보게 되었다”며 “구미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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