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17년 전남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년(848만 명) 보다 약 8% 늘어난 911만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10년 679만 명 수준이었던 것이 2013년 842만 명으로 점차 늘다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777만 명으로 주춤했으나 이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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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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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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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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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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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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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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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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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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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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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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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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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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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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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2014년부터 추진한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 2015년부터 브랜드시책으로 추진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5월과 10월 긴 연휴, 큰 태풍 없는 안정적 날씨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여객선에 대한 국민 신뢰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도 한몫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올해 국비 188억 원으로 2014년부터 신축공사를 해 지난달 9일 준공한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의 연간 이용객(전년 121만 명)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지 12곳의 방문객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12곳 가운데 10곳은 사업을 완료했고, 2곳은 추진 중입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준공영제 확대 정책과 함께 연안여객선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섬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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