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제99주년 3‧1절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오는 3월 1일 용흥궁 공원에서 강화3‧1만세운동 동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강화문예회관에서는 강화3‧1독립운동사 사진전시회 및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99년 전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해 강화읍 옛 5일 장터를 중심으로 일어난 항일독립만세운동의 뜻을 기리고, 군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군민과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화읍 용흥궁 공원 내 3‧1운동기념비에서 개최되는 강화3‧1만세운동 동판 제막식은 이상복 군수를 비롯한 광복회, 보훈단체장 등 70여명과 군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참배행사를 시작으로 동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강화군은 1919년 당시 약 2만 4천여 명이 참여한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만세운동 발상지다.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지난 12월 동판이 제작됐으며, 동판에는 강화독립유공자 명단 및 강화3‧1만세운동 인물 형상 등이 담겨져 있다.
아울러, 같은 날 강화문예회관에서는 강화3‧1독립운동사 사진전시회와 함께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열린다. 전시회에는 일제강점기의 실상과 일제에 항거한 강화3.1운동 관련 사진 등 테마별 총 10점이 전시되며, 기념행사는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개식,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행사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청소년들이 민족정기를 함양하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 문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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