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27일부터 1박2일 동안 경주 스위트 호텔에서 도내 지질공원해설사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지질공원해설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지질공원해설사의 역량강화로 탐방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질전문교육(우수 지질교육프로그램 운영사례, 지질 해설기법 체험‧실습), 소양교육(스토리텔링 및 커뮤니케이션), 안전교육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안전교육은 경주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골절과 화상, 저체온, 기도폐쇄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안전사고 응급처치 방법과 자동 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위기상황에서 누구나 대처할 수 있는‘실전’위주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해설사는 “평소 관심은 있었으나 배우지 못했던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 도움이 됐다”며
“4분 안에 실시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꼼꼼히 배워 탐방객들이 위급할 때 앞장서 응급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12년 12월 환경부로부터 국내 첫 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울릉도․독도 지질공원, 지난 해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청송 국가․세계지질공원과 지난해 9월 도내 3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일원) 등 전국 국가지질공원 10개소 중 3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국가지질공원에서 활동 중인 지질공원 해설사는 현재 80여명으로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 중이며, 지질공원해설, 홍보, 교육, 탐방, 안내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질공원 해설사를 지질공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선 선발, 교육․훈련을 통해 양성함으로써 지역고용 창출과 지질공원 운영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기덕 경상북도 환경정책과장은 “지질공원 해설사는 지질공원과 탐방객, 지역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지질공원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도내 지질공원해설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힘쓰는 한편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질공원 운영활성화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