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진로교육지원센터 ‘청소년 모의창업동아리’는 지난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우수기관 탐방과 학습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는 인천지역 5개 고등학교 6명의 학생과 남구진로교육지원센터 담당자 등 12명이 참가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강화도에서 학교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강화여자고등학교와 풍물시장 내 자리 잡은 청년창업팀 청풍상회를 둘러보며 창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가 조합원으로 참여해 운영되는 강화여고 사회적 협동조합은 건강 매점을 운영하며 바른 먹거리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모의창업동아리 회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조합원,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는 협동조합 설립과정에서 학생으로서의 어려움, 창립총회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던 기분 등 또래들끼리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오고갔다.
청년창업팀 청풍상회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강화지역에 자리를 잡게 된 사연과 창업과정, 아이템 선정, 팀원들과의 관계 등 실제 창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 세세하게 전해줬다.
또 시장에서 운영하는 화덕피자가게와 근처 게스트하우스를 둘러보며 마냥 신기해하면서도 서로를 바라보며 강한 창업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윤현용(인천기계공고2) 군은 “협동조합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컸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또래들이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선배들이 창업해 사업을 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듣게 되니 자신감과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진로교육지원센터의 모의창업동아리는 2016년 11월 창단해 지금까지 미혼모 자립 지원을 위한 ‘부엉이배지’와 독거노인 행복전달 프로젝트 ‘보늬팔찌’를 기획·제작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3차례 기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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