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2일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안전대진단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민관합동 안전점검 현장을 방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광양읍 다중이용시설의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을 찾아 건축 분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전기와 가스 등 유관기관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실효성 있는 점검을 주문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드론 카메라를 건축물 안전점검에 적용하기 위한 시연을 하는 등 그동안 육안으로 관찰하기 힘들었던 건물 외벽과 각종 대형 구조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첨단장비를 활용해 찾아냄으로써 점검의 실효성을 한층 높였다.
이 권한대행은 “우리 생활주변에 흩어진 안전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한편 관행적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6일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관계 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출범식을 갖고 안전취약시설 집중 점검에 나섰다.
특히 전남지역 위험시설 1천961개소의 민·관 합동 점검에 필요한 건축·전기·가스 등 7개 분야 민간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4명 많은 34명을 안전관리자문단으로 위촉했다. 또한 안전진단 전문기관이 참여토록 하는 등 100여 명의 민간전문가를 추가로 편성해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점검을 실시한 점검자의 실명을 등록하도록 해 허위 또는 부실 점검을 예방하고 안전점검의 책임성을 높이고 있다.
점검 결과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그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토록 해 도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여부를 본인이 직접 확인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는 물론 안전권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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