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봄철 행락객 증가를 대비해 이달 5일부터 23일까지 갯바위, 갯벌 등 인명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연안 해역을 대상으로 위험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 연안 중심의 해양레저문화 확대와 동호회, 가족 단위 단체 물놀이객 증가, 각종 해양체험활동 TV 프로그램 등의 인기로 바다를 찾는 행락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올해도 인천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행락철 시작 전에 관내 인명사고 발생 우려가 높고 행락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시설물 설치 현황 및 관리상태, 위험요소 사전 파악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현황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관내 연안 해역은 총 75개소로 위험도에 따라 A, B, C 등급별로 평가하고 관리하는데, 이번 위험성 조사를 바탕으로 사고 위험성이 높은 지역은 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 위험도 평가 분류기준 : (A등급) 최근 3년간 5건 이상 사고발생, (B등급) 최근 3년간 3건이상 사고발생, (C등급) 최근 3년간 사고발생 없음 및 지역적 특성 등 반영
사고유형에 맞는 위험알림판, 인명구조함 등의 설치 유무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 점검을 실시, 안전관리가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여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 관내 연안안전사고는 ’17년 총 96건으로 지난해보다 9건(87건) 증가했으며, 서해안의 특성상 조수간만의 차로 인한 갯벌․갯바위․무인도서 고립사고가 전체사고의 51%(49건)를 차지한다.
특히, 연안 인명사고는 총 6건 발생했으며, 이중 4건이 음주로 인한 사망사고로 대부분 안전부주의가 원인이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연안 안전을 위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하겠다”라며, “국민이 안전하게 연안해역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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