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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전남보건환경연구원, 특허기술 첫 민간 이전
편백나무 성분 추출법’ 죽력원에 이전…아토피 등 피부질환 개선제 개발 기대
등록날짜 [ 2018년03월05일 19시15분 ]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지역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하는데 필요한 특허기술을 연구원 최초로 민간기업인 ㈜죽력원에 기술이전했다고 5일 밝혔다.

 

이전 특허기술은 ‘간수를 이용한 편백나무 성분 추출법’이다. 간수를 이용해 일정 압력과 온도를 가해 편백나무 성분을 추출함으로써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아토피, 알레르기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는 피부질환 개선제 개발을 기대할 수 있다.

 

특허개발에 참여한 양호철 박사는 10여 년 전부터 전남의 천일염 산업화와 명품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일환으로 버려지는 천일염 부산물(간수)의 활용 방안을 연구하던 중 이 추출법을 개발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죽력원은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과 품질경영시스템인증(ISO 9001)을 받은 내실 있는 전통발효식품 전문기업체다. 지난 2008년 화순 동면의 폐교를 매입해 체험학습장으로 운영하다, 2014년부터 스파, 찜질, 마사지, 족욕 등의 힐링체험과 아로마사우나를 하는 ‘죽력원 힐링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힐링센터에서는 아로마힐링체험 사업 확장을 위해 2015년 전남농업기술원의 특허인 천연정유 생산기술을 이전 받아 자생쑥, 산국, 편백 등 천연 아로마오일과 천연화장수를 생산, 체험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아로마힐링을 직접 체험토록 하고 있다.

 

양호철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간수의 고부가가치화뿐만 아니라 숲 조성을 위해 간벌되는 상당량의 편백나무를 자원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보건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해 더욱 열과 성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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