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3월 7일부터 11월 말까지 총 26회에 걸쳐 국가산단 내 자체소방대원 및 소방공무원을 포함한 총 350여 명을 대상으로 ‘유해물질(Hazmat) 사고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교육·훈련 내용은 ▲유해물질 비상대응 절차 및 기초이론 ▲개인보호 장비 착용 및 활용 ▲제독 절차 및 방법 ▲유해물질 누출통제 및 팀 전술 훈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교육훈련은 2017년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실시하는 과정으로 지난해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국가산단 기업체 여건과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교육·훈련과정을 세분화하였고, 유해물질사고 시 효율적인 사고수습에 필요한 전문적인 기술 및 지식을 현장감 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특히, 이번 교육훈련의 교관들은 싱가포르 소방학교에서 국제유해물질 대응과정(IHRC)을 이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시 실정에 맞게 자체 교육·훈련 교재를 제작하고 사전에 교수능력향상 과정을 실시하는 등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허석곤 소방본부장은 “2017년도 유해물질사고의 58%가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고 있어, 민·관의 신속한 대응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위해, 작년 교육·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수요자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하였고,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국가산단의 유해물질사고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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