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많은 봄철을 맞아 이달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대형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5년간 3월~5월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연 평균 809건이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525건(64.8%), 전기적 요인이 126건(15.6%), 기계적 요인이 61건(7.5%) 순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소방본부는 3월 한 달간 학원, 독서실, 청소년수련시설 등 109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해 소방시설 전원 차단,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를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또 5월 가정의 달에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키즈카페, 테마파크 등 다중이용시설 불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사항, 소방시설 임의차단 및 폐쇄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시설물의 상시적 소방안전환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 공사장을 방문해 임시소방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한 공사장 환경 조성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 및 교육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봄철 학생들의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학교에서 사전에 숙박시설 안전지도를 요청할 경우 소방서에서 안전지도 후 그 결과를 통보해주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호경 전라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봄철에는 부주의 화재가 대부분인 만큼 도민들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며 “앞으로 소방안전교육과 함께 엄격한 소방특별조사로 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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