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18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지원사업’에 해조류를 특화한 장흥스마트FPC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위탁해 전처리․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 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 센터다.
수산물 유통환경과 소비 유형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장흥스마트FPC는 총사업비 60억 원 규모로 2년에 걸쳐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에 건립된다.
전라남도는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산지에서 장흥스마트FPC를 통해 생산단체를 조직화하고, 생산·가공·유통을 체계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장흥스마트FPC가 준공되면 위생적이고 안전한 해조류 상품화 시설을 구축하게 돼 유통단계 축소로 물류비용 절감 등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수산물 유통단계는 현재 생산자, 위판장, 산지중도매인, 소비지 중도매인, 소매상, 소비자, 6단계였던 것이 산지, 산지거점유통센터, 산지 및 소비지 매장, 소비자, 4단계로 축소돼 유통비용 10%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수산물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를 건립해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6년 60억 원을 들여 완도금일수협FPC를 건립한데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게 됐으며 2019년에도 추가 건립을 구상,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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