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도시 울산의 근로복지 대표시설 ‘노동복지센터’가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3월 8일 오후 2시 노동복지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구‧군 단체장, 시의원,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노동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복지센터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행사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노동복지센터 소개 영상 상영, 안전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노동복지센터 건립은 노동계와 수차례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 및 협의 과정을 거치면서, 부지 확보, 접근성, 사용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기존 노동복지회관에 신축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 1984년에 개관하여 지난 30여 년간 근로자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해온 기존의 노동복지회관은 3월 12일부로 철거된다.
새로 건립될 노동복지센터는 총 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남구 돋질로 129 일원에 부지 539.8㎡, 건축연면적 1,851㎡,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오는 2019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외국인 근로자쉼터, 노동상담소, 노동단체 사무실, 대강당 및 회의실 등 다목적공간이 입주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수도의 위상에 맞는 근로복지시설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하여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근로자는 물론 시민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하고자 노력하였다. 조선업 침체 등 어려움에 처한 근로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재도약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전국에서 으뜸가는 근로복지시설로 건립될 계획이다. 나아가 산업수도 울산의 근로복지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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