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9일(금) 도청 화랑실에서 산림청, 시군산림부서장, 대학교수, 산림기술사, 산림조합장 등 전문가 4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추진상황과 피해가 극심한 경주․안동시의 방제상황 보고에 이어 한국임업진흥원에서 ‘경북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현황 및 방제전략’을 발표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는 도내 재선충병 발생과 방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예찰 및 협업방제 등 재선충병 방제를 목적으로 유관기관 및 방제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경북의 소나무재선충병은 2001년 구미시에서 최초 발생 후, ‘13년부터 급격히 확산되어 현재 20개 시군에서 재선충병으로 소나무가 죽어가고 있으나, ‘16년부터 예찰과 방제에 총력대응한 결과 피해가 줄어들고 있다.
※ (’16. 3월말) 38만본 → (’17. 3월말) 31만본 → (’18. 3월말) 19만본 예상
경북도는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피해고사목 제거와 함께 피해지역내 감염 우려목, 자연 고사목까지 제거하여 매개충의 산란처를 없애고, 방제품질이 우수한 피해고사목 수집과 파쇄를 확대(39%→63%) 했다.
또한, 재선충병 피해 선단지를 중심으로 예방나무주사를 확대하여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올해 3월말까지 단 한본의 고사목도 방제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반복 방제하는 한편 드론과 헬기를 활용한 항공과 지상예찰을 강화, 고사목을 조사하고 있다.
김진현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지역협의회 부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 숲을 재선충병으로 부터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 3월말까지 피해고사목을 전량 제거하겠다”면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방제작업에 유관기관 및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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