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상복 군수)은 지난 9일 ‘강화읍 남산리 동락천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남산리 동락천 일대는 40여 년간 준주거지역 및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여 있었다. 도시계획시설(도로) 미개설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이 있어 건축행위가 가능한 진입로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다.
이번 사업은 조속한 시일 내 도로를 개설해 지역 주민들의 건축허가 등 재산권 행사를 돕고, 기반시설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남산리 도로개설 장기발전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비롯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사유지 기부채납과 국공유지를 포함한 노폭 6m를 확보해 도시계획시설(도로)을 결정할 계획이다.
남산리 동락천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공사구간을 2개 구간으로 나누어 폭 6m, 길이 344m로 추진된다. 군은 3월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안) 입안을 시작으로 주민공람공고 및 주민설명회를 거쳐 4월 중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을 완료하고 6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해 올해 안으로 도로 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남산리 동락천 일대는 강화문화원을 비롯해 강화터미널, 풍물시장 등 강화군의 주요시설이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군민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 요충지”라며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그간의 주민숙원에 대한 실타래를 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상기지역에 대해 연차별로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