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해상 부표에 부딪쳐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를 긴급 예인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2시 30분경 아라뱃길 계양대교 앞 해상에서 모터보트(3.2톤, 220마력, 승선원 1명)가 부표에 부딪쳐 표류 중이라며 보트 운항자 A씨가 경인VTS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김포파출소 순찰정을 급파하고 아라뱃길수로순찰정에 지원 요청을 했으며,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방송을 실시했다.
오후 2시 43분경 현장에 도착한 인천해경은 모터보트를 예인하여 아라마리나로 입항 조치했으며, 운항자 상대 음주측정을 했으나 이상은 없었다.
운항자 A씨는 “혼자 출항했다가 조타실 천막이 떨어져 고정 작업을 하던 중 부표를 발견하고 급히 피항을 했으나 부딪쳤다”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승선원 단독으로 항해 시 선박에 이상이 발생하면 구조요청 등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항상 출항 전 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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