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인천 모도 인근해상에서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운항이 불가한 도선에 타고 있던 승객을 구조하는 등 안전관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8시 50분경 인천 모도 인근해상(북도면 소재, 그림 참조)에서 도선 A호(583톤, 강선, 선원 5명, 승객 38명)가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는 선사 측의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은 도선 A호에 계류하고 승객을 안정시킨 후 선박의 침수여부 등 안전상태를 살폈다.
또한, 인천VTS에서는 사고선박 인근에서 항해중인 선박 대상으로 안전방송을 실시하여 추가 사고를 방지했다.
선박의 안전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경찰관은 승객 총 38명 중 불안해하는 33명을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우고 장봉도 옹암선착장으로 안전하게 이동해 건강상태를 살핀 후 하선조치 했다.
도선 A호는 경비함정이 근접하여 안전관리를 하고 있으며, 잠수부(민간)가 투입되어 스크루 어망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망이 제거된 후 정상적인 운항이 가능하게 되면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근접호송하며 나머지 승객 5명을 장봉도로 이동조치 할 예정이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승객을 태우고 삼목선착장을 출항해 장봉도로 운항하던 도선이 떠다니던 어망에 스크루가 감기며 운항이 불가하여 구조 요청했다” 라며 “침수 등 선박 안전에는 이상이 없어 일부 승객을 이동시켰으며, 경비함정이 근접하여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한편, 도선 A호는 당일 08시 10분 삼목선착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항하여 장봉도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다행히 승객 전원의 건강상태에 이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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