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월 20일까지 주요 도로에 봄꽃 36만 본을 식재한다.
시는 이른 봄 가장 먼저 꽃이 피는 팬지, 데이지, 비올라를 시 곳곳에 식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00일 동안 춘의동 직영 양묘장에서 키워왔다.
길주로, 경인로, 소사로 등 큰 도로 뿐 아니라 골목길 곳곳에도 꽃을 심기 위해 36개 동 주민센터에 꽃을 지원한다. 또 새 학기를 맞이한 학교와 등굣길을 단장할 수 있도록 관내 초중고교에도 꽃을 무료로 분양할 계획이다.
부천시 이성배 녹지과장은 “봄꽃을 시작으로 130만 본의 꽃을 직접 재배해 부천시 곳곳에 식재하고, 특히 4월에는 부천 3대 봄꽃 축제 준비를 위한 15km의 도로변 꽃걸이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길동 주민 이해숙씨는 “올 겨울 유난히 추워 빨리 봄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출근길에 활짝 핀 팬지꽃을 보니 벌써 부천에 봄이 온 것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예산절감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 직영 양묘장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중 10차례 130만 본의 꽃을 재배해 시 곳곳에 심거나 공공기관 등에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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