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광주시,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지사장 임용묵)와 공동으로 지난 16일까지 3일간 일본 후쿠오카 등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일본 관광객 유치 관광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공동마케팅은 지난해 겨울 일본에서 출시한 여행상품 ‘처음가는 한국남도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초 3회에 걸쳐 150여 명이 방문함에 따라 향후 미식을 포함한 새 여행루트 개발을 위해 이뤄졌다. 여기에 장기적으로는 무안~일본 간 정기 항공노선 개설도 대비한 마케팅 활동이다.
첫 날인 14일에는 후쿠오카 현지 주요 여행업계와 함께 전라도 지역 관광상품 기획과 상품화를 위한 상담회를 했다.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처음가는 한국남도여행’ 상품을 출시한 한큐교통과 JTB, HIS 등 유력 여행업계와 함께 한국 고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라도의 신선함을 관광상품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15일에는 한국 구석구석을 여행해 음식뿐 아니라 문화, 전통, 유행에 이르기까지 한국 관련 지식이 풍부한 일본 유명 푸드칼럼니스트 핫타 야스시(八田靖史)를 초청해 일반 소비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나주곰탕, 목포 낙지요리, 여수 간장게장 등 ‘전라도 음식의 매력’을 홍보해 일본 여행객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들은 “서울, 부산과는 다른 전라도의 음식과 풍부한 생태관광 자원에 매력이 느껴진다”며 “전라도 미식 여행상품이 출시되면 꼭 가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16일에는 무안-기타큐슈 간 저비용항공사 코리아익스프레스(50인승) 정기노선 개설에 대비해 기타큐슈시 라도관광, HIS 등 여행업계를 방문해 생태, 섬, 음식 등 전남․광주지역 특화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 주관으로 후쿠오카지역 유력 여행사 상품 개발 담당자를 전남과 광주로 초청해 여행상품 기획 현지 사전답사를 실시한 바 있다.
유영관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지난 1월 후쿠오카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기념해 기획한 ‘처음가는 한국남도여행상품’이 화제를 일으켜 많은 관광객이 전남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무안공항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용묵 지사장은 “전라도 지역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 깊이있는 음식문화 등을 고루 갖춘 한국관광의 보고”라며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실시하는 이번 세미나 및 여행업계 워크숍을 통해 한국 남도지역의 인지도를 높여 많은 여행객이 찾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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