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17일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기관고장 해상사고가 발생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9시 19분경 영흥화력발전소 인근해상에서 레저보트(승선원 3명, 고무보트, 25마력)가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해 표류 중이라는 운항자 김모씨(41세, 남)의 구조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09시 40분경 현장에 도착한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운항자를 편승한 뒤, 레저보트를 예인하여 진두항으로 입항 조치했으며 운항자 상대 음주측정 했으나 이상은 없었다.
김모씨는 “오늘 오전 8시경 영흥도 넛출선착장에서 친구들과 출항했다가 갑자기 엔진이 작동되지 않아 다급하게 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라며 “오랜만에 바다로 나왔다가 구조되는 상황을 겪어보니 레저보트 기관 점검을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풀리며 오랜만에 해양 레저활동에 나서는 레저객은 기관점검 및 안전장구 준비 등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 라며 “인천해역은 대형선박들이 항로를 따라 이동하므로 기관고장으로 인한 표류 시 충돌 등 2차 사고가 우려되니 즉시 신고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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