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의지와 동기를 부여하고 지속적인 감량 분위기를 조성을 위해 지역 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00개소, 8만5422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감량평가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4월~10월까지 발생된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기준으로 상위 5개 공동주택을 뽑아 표창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주택간 감량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매월 감량실적을 구 홈페이지(www.icbp.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부평구가 음식물쓰레기 용기종량제를 전면 시행한 2007년 이후 단독주택의 음식물쓰레기 양은 매년 줄어왔으나 처리수수료를 관리비로 공동 분배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감량 동기가 부족해 감량률이 낮은 상황이다.
구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공동주택의 RFID기기를 매년 확대 보급하고 있으나 2013년 음식물쓰레기 음폐수 해양투기가 전면금지 된 이후 육상처리를 위한 처리비용이 급속도로 증가했다”며 “일반가정 음식물쓰레기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감량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평가 자료를 RFID기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배출량에 따라 전자카드 등을 활용,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를 자동결제하는 시스템)를 시행하는 공동주택 단지와 발생량을 비교분석해 정책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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