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건축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종 제출된 3개 작품 중 지역 업체인 ㈜엠피티엔지니어링건축사와 서울의 ㈜서인종합건축사가 공동 출품한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3D프린팅 기술의 원리가 점, 선, 면들이 모여 입체적인 형태를 만든다는 컨셉을 기반으로 다양한 루버(Louver, 채광‧통풍 창살)를 통해 생성과 변화라는 주제를 건축 디자인에 반영하였다.
총 두 개의 건축물을 기본으로 사무동과 공장동의 기능을 부여하고 두 건물 사이에 큰 유리 천장으로 계획한 아트리움을 설치하여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전시장으로 구성하였다.
공장동 입면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시민들이 인식할 수 있게 하였다.
심사위원회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패널)를 이용한 입면 계획과 자연채광(아트리움)이 가능한 공간구성이 뛰어나며 전체적으로 사용자 중심의 명확한 동선 구성이 우수하다.“며 “향후 3D프린팅 허브도시 울산의 친환경 건축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선작을 출품한 엠피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에는 설계 용역권이 부여되고, 입상작 2팀에는 일정액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소규모 창업에 적합한 3D프린팅 벤처 기업 육성 및 지원을 통해 청・장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는 총 250억 원(국비 154억 원, 시비 9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울산테크노산단 내 건물연면적 1만 4,065㎡(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기본‧실시설계를 거처 올 11월에 착공해 2020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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