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한국인이야’_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습니다.
베트남 국빈 방문 첫 날 저녁, 베트남 동포간담회가 열렸습니다.
한-베트남 가정 부부와 자녀 등 베트남 동포 400분이 참석하셨으며, 특히 “베트남의 히딩크”라 불리는 박항서 축구 감독을 비롯해 박충건 베트남 사격 국가대표팀 감독 등 양궁 김선빈 감독, 신무엽 감독, 강동우 감독, 이명식 공안부 태권도 사범 등 베트남 스포츠 국가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감독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특히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 선수와 베트남 부인 마이 킴 히엔 씨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신의현 선수는 “베트남과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자”는 구호를 외치며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형제의 나라임을 강조했습니다. 박항서 감독도 베트남의 국민영웅답게 참석자들의 쏟아지는 셀카 요청을 받아 일일이 테이블을 오가며 악수를 나눴습니다.
이날 초대가수는 ‘하리원’씨로 베트남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고 합니다. 베트남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에서 큰 사랑을 받는 가수로 활동 중인 하리원 씨는 공연을 마친 후 “베트남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많은 무대에 올라봤지만 오늘처럼 떨린 적이 없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진짜 완전 팬’이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힘써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이자, 제2위 교역국, 제2위 ODA 지원국입니다. 매년 약 270만명이 양국을 오고갑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인 베트남 방문을 통해 한-아세안 협력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아세안 협력 강화를 통해 동포들의 삶의 터전도 더욱 풍성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녀교육 등 한-베트남 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한-베 가정이 양국을 이어주는 든든한 가교가 되고, 한-베 2세들이 건강하고 긍정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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