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8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일하는 여성, 행복한 전남, 여성 일자리가 희망이다!’라는 올해 첫 ‘전남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여성 일자리 박람회는 매년 연 4회 개최하고 있다.
이날 여성 일자리박람회는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취업과 창업 기회를, 기업에는 유능한 여성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 최종선 여수부시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여수와 광양 소재 242개 기업과 구직여성 1천여 명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433명을 채용하기 위한 구인․구직활동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32개 업체는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를 받아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나머지 210개 업체는 이력서를 접수받아 박람회가 끝난 후 개별면접을 할 예정이다.
박람회장에서는 △인재채용관 △원스톱취업준비관 △여성창업관 △직업정보관 △취업컨설팅관 등 60개 부스에서 창업정보와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유망 직종을 소개하고, 취업을 위한 입사지원서 작성부터 면접 클리닉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청년여성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성격유형검사 MBTI,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 도형심리상담 등을 제공했다. 또한 훈련 과정을 통해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직업훈련과정(국비지원 무료) 상담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운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인난 속 구직난의 악순환과 미스매치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길러도 자리가 없어지지 않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일과 가정의 양립 환경 구축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람회를 주관한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2월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로부터 공식 지정받아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여수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은 958명, 창업한 여성은 4명, 여성인턴으로 연계된 여성은 45명으로 지역 여성의 취업 창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추가적인 구인기업 정보나 취업 상담을 바라는 여성 구직자와 기업은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061-641-0050)나 누리집(www.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날 현장에서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한 기업과 구직자에 대해서는 여수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박람회 종료 후에도 3주간 지속적 구직자 매칭과 동행면접 등 사후관리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오는 9월과 10월 순천, 나주, 목포에서 세 차례에 걸쳐 전남 여성 일자리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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