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흑산공항 예정지, 새꿈도시, 솔라시도 기업도시 등 주요 역점 사업지구와 나주 혁신도시, 남악신도시 등 매년 정기적 촬영이 필요한 지역 73개소 88㎢(2천400만 평)에 대해 드론 촬영을 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드론을 이용한 항공영상 촬영은 2015년부터 이뤄졌다. 매년 수요가 늘어 올해는 2017년보다 약 86% 늘어난 228개소 254㎢에 대한 촬영 신청이 있어 최종 73개소를 촬영하기로 했다.
주요 촬영 지역은 주로 전라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흑산공항 건설 예정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지구, 투자유치가 진행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 사업지구,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도시 재생 사업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등이다. 이 지역에 대해선 ‘고정익 드론’을 활용해 정사영상 촬영을 할 계획이다. ‘고정익 드론’은 비행기처럼 날개가 고정돼 장시간․고도 비행이 가능하고 넓은 지역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남도 으뜸 경관으로 선정된 관광명소와 곡성 세계장미축제, 신안 슬로시티 삐비꽃 축제 등 지역 축제 홍보 지원을 위해 ‘회전익 드론’을 활용해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다. ‘회전익 드론’은 프로펠러 양력으로 날아 수직 이착륙과 자유로운 방향 전환이 가능, 좁은 공간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
드론 항공사진 촬영은 소규모지역에 대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촬영이 가능하며 사용 목적에 따라 고해상도 촬영도 가능하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나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시 사업 전후 영상을 비교할 수 있어 민원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지역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이나 도로 개설 시 사업지구에 편입된 지역의 토지 현황 등도 촬영해 토지 보상 및 지장물 보상 시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촬영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김정선 전라남도 건설도시국장은 “흑산공항 예정지와 산업단지 투자유치 활동, 도로명주소를 활용한 택배 등 드론을 이용한 산업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판단되므로 영상관리 전문 인력을 확보해 적극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