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지난 29일 ‘강화터미널 앞 남산리 자연녹지 관통 도로개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인근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개설되는 강화읍 남산리 동락천 일원 도로는 2개 노선(폭 6m, 길이 344m)으로 다음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계획시설(도로)을 결정하고, 늦어도 올해 안으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7일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는 이번 도로개설로 인한 남산리 일대의 향후 개발 잠재력에 대해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남산리 자연녹지지역은 주위에 강화터미널과 풍물시장, 강화문화원, 강화군청 등 주요시설이 인접한 강화군의 요충지였다. 10여년 전부터 개발과 관련해 토지소유주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지대한 관심이 있었으며, 다양한 개발방안이 연구․검토되기도 했다.
그러나 개발사업에 따른 추진방식과 사회적·제도적·재정적 여건 등에 대한 주민들간 공감대 부족 및 이견 등으로 실제 제대로 된 개발구상이나 행정절차입안조차도 내놓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번 남산리 도로개설은 40여년간 도로 미개설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아온 토지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로기반시설을 확보해 교통 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개발의 단초를 마련하겠다는 강화군의 확고한 의지로 추진됐다.
이상복 군수는 “앞으로도 토지이용 활용도가 높고 지리적으로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특성을 고려해 연차별로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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