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자체 개발한 화훼 품종을 해외시장에 진출시켜 우리 화훼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8일(수) 프랑스 NIRP International S.A.(NIRP), (주)국제화훼종묘사와 장미 품종 국외 시범재배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러빙하트’, ‘미리내골드’등 경북도에서 육성한 장미 54개 품종의 해외 실증시험, 종묘생산, 품종등록, 판매계약 및 관련업무 대행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대상기업은 프랑스의 NIRP International사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육종연구시설을 갖추고 에콰도르와 케냐에 실증포장을 보유한 장미 관련 전문업체이다.
또한, 한국의 국제화훼종묘사는 광주광역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설립한지 약 20년된 전통있는 화훼종묘 전문업체로 해외 화훼 육종회사 15개사의 국내 에이전트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NIRP사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제공하는 ‘러빙하트’ 등 54개 품종의 장미와 새로운 계통 중에서 에콰도르 및 케냐의 현지 실증포장에서 재배하고 평가 후 가장 우수한 품종을 선발, 품종 등록 및 보급할 권리를 가지게 된다.
아울러, 국제화훼종묘사는 NIRP사와 선발된 품종과 계통의 국내․외 판매 및 등록 업무를 대행한다.
특히, 프랑스 NIRP사는 지속적인 장미 품종 개발 및 관련 마케팅으로 북미 및 유럽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경북도에서 육성된 장미 품종의 해외 시장 확대와 신품종 개발 및 보급에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곽영호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에서 육성한 장미를 해외 장미 전문기업에서 실증시험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경북화훼의 해외진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화훼연구소는 지금까지 축적된 화훼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품종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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