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2018년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 지원 사업’은 산업단지 내 대중교통 부족에 따른 출․퇴근 어려움으로 인력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고용 확대를 위해 지방정부가 산업단지 공용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경우 차량 임차비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울산시는 지난 1월 울주군 두서면에 위치한 KCC울산산단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하였으며, 다른 지방정부와 경합이 치열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차례 고용노동부를 방문하여 기업체의 애로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결과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KCC울산산단 통근버스 운행사업’은 지난해 ‘신일반산단 통근버스 운행사업’에 이어 2년 연속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KCC울산산단은 31개 기업, 7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울산 중심권에서 30㎞ 이상 떨어진 외곽에 있어 산업단지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실정으로 많은 기업체 직원들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KCC울산산단에 통근버스가 운행하게 되면 기업체 직원들의 출․퇴근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산업단지의 근무환경도 개선되어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고용노동부(울산지청)와 지원약정 체결, 차량 입찰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남구 신복로터리와 울주군 삼남면사무소를 기점으로 하는 2개 노선에 45인승 버스 2대를 투입하여 오는 5월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가 지난해부터 2년째 운행 중인 신일반산단 통근버스는 하루 이용자가 110명에 이르는 등 산업단지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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