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올해 약 10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의 복지 수혜 서비스 지원부터 자활과 자립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장애인 복지 정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먼저 군에서는 경제 활동에 제약이 있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매월 장애수당, 연금 등을 지원함과 동시에 재활보조기구 및 의료비 지원, 활동지원급여 지원,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지원 등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12일 개소한 장애인보호작업장(옥암리 수도사업소 앞 ‘조양크린’)을 통해 중증장애인 30명이 이불 및 운동화 빨래 등의 세탁업과 임가공업에 종사하며 근로와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장애인들이 복지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원하는 사업을 스스로 개발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애인 단체와 복지시설을 지원하며 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군은 약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체장애인협회 홍성군지회에 위탁해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을 운영하며 장애인 재활상담, 심리치료, 사회적응훈련, 교육 및 의료재활사업, 직업재활사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생활이동지원센터, 수화통역센터, 편의시설센터 등의 장애인센터와 지체장애인·시각장애인·농아인·장애인부모협회 등의 장애인단체에 약 6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단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장애인 행사 및 교육을 지원한다.
군은 이와 더불어 장애인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충남 도내 시군 중 최초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장애인 가족에 대해서도 심리 상담과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업이 고도화되고 과학문명이 발달된 현대사회에서는 누구라도 후천적 장애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장애인 복지정책은 곧 국민 모두에게 필요한 시책이 된다.”며
“현재 홍성군에는 전체 인구의 7%인 7천여 명의 장애인이 있으며, 그 중 37%가 3급 이상의 중증 장애인이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복지정책 수립에 우리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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