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주성역사관이 지난 3월 30일 홍동면 신안주씨 창주사 소장유물 총 275점을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유물은 족자류 15점, 전적류 220점, 고문서류 38점, 책궤 2점 등으로, 이 유물들은 조선후기 신안주씨 문중의 유교적 가풍과 교육 방식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종친회장 주내영 씨가 개인적으로 모았던 고서 9점도 함께 기탁되었다.
신안주씨는 남송 시대의 대학자이자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의 후손으로, 주자의 증손 주잠(朱潛, 1194~ 1260년)이 고려 때 몽골의 침입을 피해 우리나라에 정착하며 이어져 왔다. 그중 홍동면 운월리에 터를 잡은 지파가 바로 홍성의 신안주씨이다.
기탁유물 가운데 족자류는 주자의 글씨를 판각하여 찍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에는 특이하게 중국 남송시대 충신으로 이름 높은 악비(岳飛) 장군의 글씨를 모사한 족자도 남아있다.
전적류는 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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