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는 올해 1분기 전남에서 발생한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건수는 7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2건)보다 14.8%가 줄었다고 2일 밝혔다. 하루 평균 8.9건이 발생한 셈이다.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6명, 부상 26명, 총 32명으로 지난해(사망 4명 등 55명)보다 41.8% 줄었다. 반면 재산피해는 73억 900만 원으로 지난해(68억 800만 원)보다 7.4% 늘었다.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소각부주의가 485건(62.4%), 전기적 요인 135건(17.3%), 기계적 요인 69건(8.8%), 미상 64건(8.2%)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 장소별로는 일반 건물 230건(29.6%), 임야 177건(22.7%), 주거 171(22%건), 쓰레기 131건(16.8%) 순이었다.
김호경 전라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최근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 화재가 늘고 있다”며 “봄철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 때문에 야외에서 불을 피울 경우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니 자제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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