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발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4월부터 11억 원에 달하는 복지포인트의 사용처를 관내 음식점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무원 복지증진 차원에서 매년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는 그동안 온라인 복지몰이나 복지카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유흥업소를 제외한 군산지역 일반 음식점과 동네마트, 편의점, 주유소 등 상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공무원 복지증진 차원에서 매년 지급되는 포인트로 현금처럼 사용하는 제도로, 모든 공무원에게 기본적으로 부여되는 기본 복지점수에 근무연수, 부양가족 수에 따른 변동 복지점수를 합해 개인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김인생 자치행정국장은 “공무원 복지포인트 사용처 확대로 시름에 빠진 지역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에서는 향후 시청 공무원 동호회 친선교류 행사와 관련된 대회를 군산시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생산품 구매와 지역 업체 이용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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