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4월 4일(수) 오후 4시 경북 경주 화랑마을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회장 김기현 울산시장)’ 2018년 첫 정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규약 제정 이후 3개 도시 간 합의에 따라 경주의 벚꽃 개화시기에 맞추어 열린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연구’를 통해 발굴된 64개 세부사업 중 실현가능성, 효과성, 미래발전성을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반영한 15개 사업과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4개 사업 등 총 19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보면, 원자력분야를 상생협력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수원과 지역대학 간의 공동기술연구 및 지역상생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가 4월 중 개소될 예정이다.
지역 대표 특산물을 연계한 흥미로운 미식프로그램 개발로 국내·외 여행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동해안 따라 특선음식 맛보기 여행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초혼 연령상승 및 결혼과 출산 기피 현상 등에 따른 저출산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미혼 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결혼 친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해오름동맹 알콩달콩 커플매칭 사업’도 신규 사업으로 검토된다.
특히, 경주시 건의과제로 간이급수시설로 급수를 해왔던 경주 지경마을이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난해 북구 어전마을 물 공급 사례와 같이 울산시에서 물을 공급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로 울산시가 물 공급을 결정할 경우, 경주시 지경마을의 만성적인 식수 문제 해결과 가압장, 배수지 설치 등에 따르는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오름동맹은 지역 상생 발전이라는 거시적 이익 창출은 물론 관할 구역의 한계를 넘어 주민 편의의 가치를 실현하는 네트워크형 도시의 대표적 성공사례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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