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석도(중국 산동)간 카페리 항로가 주 3회에서 6회로 증편됨에 따라 군산항 물동량 증가 및 중국 관광객 유치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발표로 침체를 겪고 있는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 1월 중국 운남성 곤명시에서 개최된 ‘제25회 한중해운회담’에서 군산~중국 석도 카페리 운항횟수를 주 6회로 증편하기로 합의한 후 두 달여간의 행정절차를 거쳐 4월 4일부터 데일리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08년 4월 취항한 석도국제훼리는 군산과 중국 석도를 주 3회(화목일) 운항하며, 물동량이 최근 9년간(‘09~‘17) 약 2.5배 증가(2009년 15,085TEU→ 2017년 37,216TEU)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사드 여파로 한중관계가 경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여객은 8%, 화물은 3%가 증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 (여객) ‘16년 169,787명 → ‘17년 184,046명(8% ↑)
- (화물) ‘16년 36,255TEU → ‘17년 37,216TEU(3% ↑)
또한 군산항 배후권 화물 유치 및 기업체 물류비 절감, 수도권 편중으로 심화된 한중카페리 불균형 해소, 지역균형 발전, 그리고 새만금 한중경협 단지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의 산업단지 생산품에 대한 물류지원으로 군산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 6항차로 운항횟수 증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증편으로 ▲5,969억 원의 경제효과 발생 ▲신규 일자리 1,142개 창출 ▲국제여객선터미널 및 인근 새로운 상권 형성▲일 평균 500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며, 근대 역사관광지구 및 고군산군도의 도내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향후 군산~석도간 한중카페리의 안정적인 운항과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군산항 민관 합동 포트세일을 추진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석도국제훼리㈜는 4월 4일부터 2만톤급 신조선 뉴스다오펄(적재능력 여객 1,200명, 화물 230TEU)을 운항하고, 올해 상반기내로 신조선 1척을 추가로 발주하고 선박이 건조되는 기간 동안 기존에 운항되던 스다오호를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4월 9일 군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군산~석도 간 한중카페리 취항 10주년과 항차 증편을 기념하기 위한 취항식이 전라북도와 군산시, 군산해수청 주관으로 개최돼 국내외 선・화주와 군산항 유관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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