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영화인들의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추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4월 2일 정지영 감독과 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공동추진위원장으로 하고 안성기, 봉준호, 윤제균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인 30인으로 구성된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올해로 22년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개최해 온 부천시는 추진위원회 발족을 환영하며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부지를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제안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서울과 인천을 잇는 서부수도권의 중심지로 풍부한 수도권 배후시장 확보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적의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박물관 제안부지는 지난해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로 지정됐으며 웹툰융합센터와 예술인 행복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곳에 영화박물관이 건립되면 영상문화콘텐츠산업 집적지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위 발족식에 참석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영화인들의 의지의 결합과 경쟁력 있는 부지의 선정”임을 강조하며 “부천이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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