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5일(목) 오후 2시 환동해지역본부에서 ‘한국과 일본의 미래세대 독도교육 : 현황과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지난 3월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까지 개정하며 독도의 일본 영유권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우리의 독도교육 현황과 발전적인 방향 모색을 위해 기획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일본의 독도교육 현황 소개, 경북도교육청 소속 장학사와 교사들이 초․중․고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독도교육 현황 발표에 이어 전문가들의 제언 및 토론 형태로 진행되었다.
남상구(동북아역사재단) 박사는 ‘일본의 초․중․고교 교과서 정책의 변화와 독도기술 현황’주제발표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 해 초․중학교에 이어서 올해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한 것은 독도교육의 법적 근거 정비를 위한 것으로 아베 정권의 영토 및 애국심 교육 강화라는 정치적 의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홍성근(동북아역사재단) 박사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 결국은 우리의 독도교육 내실화가 답이다”며
“그 동안 우리의 독도교육은 독도교재 개발, 독도 학습기회 확대 등 외면적으로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 이제는 교육 내용의 체계화, 교육의 내실화에 진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철영(대구대) 교수는 “초․중․고교 외에도 대학생에 대한 독도교육도 시급하다”며 “대학에서 교양교과목으로 채택하여 독도영토주권에 대한 체계적 독도강좌를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경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논의 된 전문가들의 독도교육 방향에 대한 고견을 적극 수렴하고, 학교에서의 독도교육 내실화를 위해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고 운을 뗀 뒤,
“초․중․고교에서의 독도교육 외에도 대학교 교양과정에 ‘독도교과목’ 신설 등 대학생과 일반인들의 독도교육 프로그램도 개발․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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