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18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희소한우(칡소) 개량지원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어 도내 희소한우 보존과 개량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희소한우란 한우의 한 계통으로 개체수가 적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는 칡소와 흑우(黑牛) 등이 해당되며 현재 국내 칡소 사육두수는 3,700두 정도 사육되고 있으며, 도내에는 울릉도 200여두를 포함해 총 450여두(11.9%)가 사육되고 있다.
희소한우 개량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희소한우의 개량기반을 구축하고, 수소 검정을 통하여 일반 한우와 같이 우량 보증씨수소를 선발하여 칡소 사육농가에게 정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희소한우 사육두수 확대 및 산업화를 통한 사육농가의 신소득원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축산기술연구소는 ‘17년에 이어 올해에도 희소한우 개량지원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되어 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칡소 15두 정도를 추가로 확보하여 개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 연구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칡소들은 능력검정 과정을 거쳐 우량개체를 선발하며, 암소는 수정란 생산을 위한 공란우 및 번식 밑소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우량 수소는 능력검정 과정을 거쳐 칡소협의회의 모색, 친자확인, 질병검사 등 엄격한 심의를 거쳐서 최종 보증씨수소로 선발되며, 보증씨수소가 생산한 정액은 도내 칡소 농가에 무상 공급한다.
박노선 축산기술연구소장은 “도내 희귀가축인 칡소 사육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가축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하여 노력하며, 칡소 이외에도 도내에 산재해 있는 희귀가축 유전자원 보존 및 증식에 앞장서고 축산업의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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