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지난 3일 완도에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 들어 전남지역 최초로 출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사업과 일본뇌염 예측사업을 통해 전남지역 모기의 밀도조사와 채집 모기에서 바이러스 보유 여부 조사를 11월까지 할 계획이다.
논이나 축사 등에 서식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흡혈은 주로 야간에 한다. 바이러스 감염 모기에 물릴 경우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처음 확인된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3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최경철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장한다”며 “야외 활동 시 기피제 사용과 피부 노출 최소화 등 주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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