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中석도 카페리 취항 10주년 및 항차 증편을 기념하기 위한 취항식이 지난 9일 군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쑨쌘위 중국 총영사, 석도국제훼리(주) 김상겸 대표이사, 항만유관기관장, 한국선급, 한국선주협회, 한중카페리협회 등 항만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발표로 인한 수출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에 한중카페리 주 6항차 증편은 항만 물동량 증가와 중국 관광객 유치로 군산항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념식에 참석한 문동신 군산시장은 “해운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군산 지역에 외항 선사를 세우고 지난 10년 동안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킨 석도국제훼리㈜ 김상겸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항차 증편으로 한중간 데일리 서비스가 가능해져 도내 기업의 군산항 이용으로 물류비가 절감될 뿐만 아니라 군산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군산~中석도 카페리 운항선사인 석도국제훼리㈜의 김상겸 대표이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역 유일의 외항 선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지내온 결실로 10주년 기념식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군산항을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석도국제훼리㈜는 한중 합자 회사로 군산에 본사를 둔 향토 기업이며, 2008년 4월 10일에 군산~中석도 노선에 최초 취항하여 지난 10년 동안 도내 유일한 대중국 수출입 창구로 한중간 인적・물적 교류에 기여해 왔다.
한편 군산시는 200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컨테이너화물 유치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군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화물을 수출입하는 선사, 화주, 포워더 및 물류기업에 재정 지원을 해 2006년부터 현재까지 200억여 원을 지원했으며,
전북도 및 해수청과 함께 군산항화물유치단을 꾸려 도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등 군산항 컨테이너 화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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