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9일까지 실시했던 전남지역 가축시장 15곳에 대한 폐쇄조치를 오는 2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 3월 27일 경기 김포 소재 돼지농장에서 ‘A형’ 구제역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가축시장을 2주간 폐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최초 발생농장과 차량 역학 관련이 있는 경기 김포 소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데다, 구제역 잠복기가 최대 14일이고, 전국적으로 돼지에 A형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어 폐쇄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가축시장 폐쇄 기간 동안 가축시장을 운영하는 지역축협에서는 가축시장 내외부의 분뇨 등 오염물 제거와 일제 청소 및 소독을 하고, 차량 소독시설 및 대인소독기를 정비해야 한다.
전라남도와 시군은 가축시장 오염물 제거․청소․소독 실태와 출입구 소독시설․고압분무 소독기․대인 소독기 등 소독장비 정비 상태 및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김상현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소․염소와 어미 돼지에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비육돼지는 4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항체 형성 또는 백신접종 전 예방을 위해 매일 임상예찰과 소독․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축 발견 즉시 신고(1588-9060․1588-4060)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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