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3개 시․도는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 기념식’을 10일 전남 장흥 정남진전망대에서 개최했다.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430억원을 투입, 서해안권역과 남해안권역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전남 16개 시․군 522km 208곳에 가로수를 새로 심거나 보완하고 소공원, 꽃길, 마을숲, 데크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조성된 영광, 강진, 여수, 장흥 등 37.4㎞에 이어, 올해는 2차년도 사업으로 목포 등 15개 시․군에 55㎞ 조성할 예정이다.
호남권 3개 시․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인 2018년을 맞아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을 기념하고 전라도 화합과 도약의 전기 마련을 위해 기념식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과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했다.
기념식은 전라도 천년 특별전시전과 도립국악단과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 축하 퍼포먼스 ‘전라도, 새천년에도 찬란한 꽃을 피우다’,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설치한 기념비 제막, 후박나무 기념 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광주시와 전남․전북 3개 시․도는 전라도 천년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 비전을 지역인들과 공유하고, 전라도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라도 천년기념 사업을 하고 있다”며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은 남도의 역사와 자연에서 낭만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남도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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