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보건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결핵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글교실 수강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4월 9일부터 1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중국어와 베트남어 동시통역으로 진행한다.
주요내용은 기침예절을 비롯한 결핵예방교육과 결핵무료검진 안내, 신생아 BCG예방접종과 보건센터 위치 안내 등이다.
다문화가족은 상대적으로 보건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워 결핵 등 다양한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특히 결핵은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예방과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교육에 참석한 한글기초반 수강생은 “한국말이 서툰데 베트남어로 보건교육을 해줘서 고맙다”며 “부모님이 결핵을 앓으셔서 검진을 받아봐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옥영 오정보건센터장은 “호흡기 전염병인 결핵은 예방과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결핵예방교육 및 무료검진을 확대해 결핵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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