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포항시와 함께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이차전지 소재분야에 1조원대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냄으로써, 지역을 에너지 신소재산업 중심으로 육성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포항시와 함께 12일(목) 오후 2시 에코프로GEM(포항 소재) 대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국회의원, 도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양극소재 공장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에코프로(충북 청주시 소재)가 포항 영일만4일반산단(172,000㎡)과 영일만1일반산단(141,000㎡)부지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리튬이차전지 전구체와 양극소재 양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하고, 2천5백명의 신규 고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청주시 오창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생산기업으로 1998년 회사설립 이래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소재와 부품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2003년부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들의 단계별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환경’과‘IT에너지’를 양대축으로 성장했다.
※ 이차전지 4대 소재는 ① 양극재, ② 음극재, ③ 분리막, ④ 전해액으로 구성, 양극재는 이차전지 용량과 수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소재(고용량, 고출력, 고수명 장점)
또한, 에코프로로부터 분할(2016.5월)된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 양극소재(NCA)의 국내 유일이자 세계4대 생산업체이며, 시장점유율 세계2위로 소니 등 글로벌 Cell업체에 양극활물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에 이른다.
※ 글로벌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시장에서 일본 스미토모광산, 파라소닉에
이어 약 25%의 시장점유율로 2~3위 차지
아울러, 에코프로의 외국인 투자법인인 에코프로지이엠은 지난 3월 24일 포항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부품소재전용공단)내 1,5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 8,500㎡ 규모의 리튬이차전지의 전구체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양산 중에 있다.
특히, 이차전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융합기술로 성장성이 유망한 대표적인 신산업으로 전기차, 드론, 에너지 신산업에 이르기까지 연관 산업에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다. 리튬이차전지 최대 수요처는 전기자동차, 에너지 저장용(ESS)이 될 전망이며, 2020년 이후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 세계시장 : 2013년 55억불, 2015년 661억불, 2020년 1천억불(연평균 14%의 성장)
경북도는 그동안 탄소섬유, 타이타늄, 백신, 가속기 기반 신약, 이차전지 등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신산업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포항지진, 신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국내외적으로 투자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역외기업인 이차전지 소재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냄으로써 철강, 전자, 자동차인 산업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북을 이차전지 소재 생산 거점으로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 포항(에코프로-양극재, 포스코켐텍-음극재), 구미(포스코ESM-양극재),
칠곡(엘앤에프-양극재)
한편, 경북도는 민간부문 일자리 늘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장성과 고부가가치성을 갖춘 미래신산업 투자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포항은 두 차례 지진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 ㈜에코프로 대규모 투자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통상압력 등 지역 철강산업 구조와 체질개선을 위해 경북을 이차전지 소재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에코프로가 지역에서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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