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오후 4시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 희망일터에서 골든브릿지투자증권(대표 박정하)과 정신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희망일터(원장 유찬호)는 강화벼 수매를 위한 펀드 투자 협약식을 맺는다.
상장증권사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정신장애인들의 일터인 희망일터와 협약을 맺고 2018년산 벼 수매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과 희망일터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정신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확대는 물론 강화도 농민의 숙원인 쌀 값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사의 가치실현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쌀펀드 투자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이사였던 희망일터 이광구 본부장의 제안과 기획으로 이뤄졌다.
이광구 본부장은 “농민들은 가을에 벼를 싼값에 팔고, 희망일터는 수매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쌀펀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정하 대표는 “쌀은 다른 농산물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적은 편인데다,
문재인 정부 들어 쌀값이 오르는 추세이기 때문에 충분히 기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진행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번 투자는 작은 금액이지만 안정성이 검증되면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뜻도 내비쳤다.
이번 쌀펀드 투자에 대한 강화지역 농민단체의 관심도 많다.
해마다 안정된 수매처가 없어 농협의 수매가와 수매량 결정에 의존해야 했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도매상에게 넘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친환경연합회 김정택 대표는 이번 쌀펀드에 대한 강화 농민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쌀도 금융상품으로 거래된다는 게 놀랍다. 이번 건이 잘 되면 다른 작목으로 확대하면 좋겠다.”는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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