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서 서천에 이르기까지 22개 군현을 관할한 목사 고을인 홍성의 옛 지명 홍주, 지역민의 자긍심 서린 이름이다.
한편으로는 1914년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홍주’ 지명을 빼앗긴 가슴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2018년 홍성의 옛 이름 홍주지명 사용 천년을 맞이한 홍성군은 홍성을 굳게 지켜왔던 홍주읍성(사적 제231호)을 통해 역사문화 관광자원벨트를 본격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군은 2012년 홍주읍성 옥사 및 역사공원을 조성했고, 2013년 남문이었던 홍화문을 복원하였으며, 2015년에는 약 180m의 성곽을 정비한 바 있다.
또한, 홍주성 역사관 건립, 홍화문(남문) 주변의 성곽 정비, 북문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와 주변 성터 매입을 끝마쳤다.
홍주읍성 성곽 주변의 노후 조명 시설을 개선하여 홍주읍성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야간에도 아름다움을 뽐내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만들었다.
군은 2015년 수립한 홍주읍성 종합정비계획을 바탕으로 문화재구역 토지 매입, 서측수구 정비와 조양문 부근 성터 매입, 북문지 및 성곽 발굴조사 및 복원·정비, 2016년부터 시작된 정밀 모니터링 등의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구역 토지 매입은 2009년 서문지~북문지~조양문 성곽을 중심으로 매입을 시작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88억원을 투입하여 42필지 8,898제곱미터에 대해 매입을 완료하고 올해는 69억 원을 들여 42필지 5,350제곱미터를 대상으로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이 이와 함께 총 232억의 사업비를 들여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및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홍성읍 오관리 113-70 일원에 전통음식 체험공간, 객사·향청 체험공간 등을 구성하기 위해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업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중에 있다.
또한 홍주천년 양반마을 문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옛 홍성읍사무소 인근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 설계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37억원을 들여 옛 홍주읍성 일원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시민, 전문가,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문화적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도시문화 활성화 사업과 그에 부합하는 각종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지역 브랜드화를 꾀하기 위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홍성을 문화도시(사업비 약150억원)로 지정받아 브랜드화하여 지속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월 두 차례 주민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업발굴 선행연구용역을 추진해 홍주읍성의 유교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군은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 사업으로는 KT 이전, 경신당 복원
군청사 이전, 내삼문 복원, 수로복원, 내야시설 및 서문 복원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2018년 홍주천년의 해를 맞아 홍주읍성 복원사업을 차질없이 조성해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양시키고 홍성읍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의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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