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3일(금) 제14회 대가야체험축제장에서 ‘마약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북도,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고령군, 경북 약사회 등 많은 유관기관이 함께 하였으며, 관광객 및 도민을 대상으로 마약 및 약물 오‧남용에 대한 폐해를 널리 알리고 주의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도는 매년 지역 축제행사와 연계하여 마약류 퇴치 홍보효과를 극대화 해 왔으며, 특히 대가야 체험축제(‘18.4.12~4.15)는 문체부의 ‘2018 문화관광 우수 축제’로 선정된 축제로 13일(금)은 체험스쿨데이 운영의 날로 관광객 중 학생들의 수가 많아 그 효과가 배가되었다.
주요내용은 마약류 모형 및 흡연 실험인형 등을 설치하여 약물 중독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이동 상담실을 운영하여 약물 중독의 치료‧재활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는 등 도민들이 마약과 약물 중독에 대한 폐해를 직접 보고 느끼도록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홍보부스를 방문한 학생들 대부분이 연예인들의 마약투약 사건을 언급했으며, 성인들의 경우에도 각종 뉴스와 매체를 통해 우리나라의 마약중독 심각성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 서울대병원 간호사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상습투여
- ‘데이트 강간 마약’ 무색무취의 GHB(물뽕) 인터넷 쇼핑몰 노골적 판매
- 마약성분 ‘살빼는 약’ 밀수판매
- 유명배우 ‘필로폰, 코카인’ 투약
급변하는 사회와 각박한 현실 속에서 마약 및 약물 오‧남용 사건‧사고는 현재 국가 재난수준으로 그 폐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다양한 마약관련 제도개선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오는 5월 18일, 모든 마약의 생산에서 폐기까지 통합된 시스템으로 추적 관리할 수 있는 ‘마약류 취급 보고 제도’실시를 앞두고 있어 이번 캠페인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트럭운전자들이 졸음을 쫓기 위해 마약을 하여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뉴스를 보았다. 한번이라도 운행을 더할 경우 일당이 몇 십만원씩 차이가 난다며 생계형으로도 마약을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고, 젊은 친구들은 무한경쟁시대에 우울감과 좌절의 현실 도피 수단으로도 약물을 남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마약은 한번 빠지면 중독성이 심각하며 그 원인과 결과를 떠나서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캠페인으로 마약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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