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3일 중국 저장성과 경제무역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저장성과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사드 갈등으로 다소 주춤했던 경제무역 분야에서도 교류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지방정부는 전남 수출입 기업의 저장성 시장 개척 지원, 전남 우수 수출기업과 상품 정보 추천 및 홍보, 양 측 기업 간 무역협력 지원, 무역협력 성과 데이터 및 자원 분석 자료 공유, 무역대표단 상호 방문 지원 등 경제협력에 나선다.
특히 전라남도는 ‘저장성 대외무역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고품질 전남산 수출품을 중국 시장에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저장성 대외무역 공공서비스 플랫폼’은 지난해 1월 저장성이 ‘대외무역 서비스를 편리하게 한다’는 이념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외무역 분야에서 정책자원과 시장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한 새로운 형식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PC․모바일(위챗)․핫라인 등 세 가지 채널을 이용한 대외무역 전용 원스톱 온라인 서비스다. 현재 14만여 회원기업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저장성 정부와 연계를 통해 무역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선경일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중국은 전자상거래나 모바일결제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외무역에 관한 중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잘 활용해 전남 수출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급변하는 대외무역 환경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저장성과 매 1년 단위로 경제무역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저장성을 비롯한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 도시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 시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부터 도지사 품질인증 업체, 수출상 기업 등 검증된 우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및 제품 홍보 신청을 받아 중국 저장성 정부에 추천, 중국 내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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