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주말을 맞아 바다를 찾은 행락객과 입출항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로 바쁜 주말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주말을 맞아 낚싯배 99척(승선원 총 2,114명), 관광유람선 11척(승선원 4,888명), 레저보트 3척(8명) 등 다수의 선박이 출입항했고, 많은 행락객이 바다를 찾아 안전관리에 역점을 두고 관내 해상 및 육상 순찰을 강화했다.
또한 응급환자 2명을 이송하고, 해상 표류 레저보트를 구조하는 등 관내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에 신속히 대응했다.
인천해경은 14일 오전 11시 56분경 자월도 남방 약 2.5km 해상 낚시유선 J호(29톤, 승선원 16명)에서 낚시를 즐기던 승객 1명(신모씨, 남, 42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경비정이 환자를 인수해 인천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이날 저녁 7시 35분경 승봉도 관광객 홍모씨(54세, 남)가 넘어져 어깨가 탈골돼 경비정과 파출소 순찰정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오전 10시 53분에는 영종도 남서방 약 8km 해상에서 모터보트 H호(선외기, 1.69톤, 승선원 3명)의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하늘바다파출소 순찰정을 급파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한 후 시운전 결과 이상이 없어 승선원 중 멀미를 호소하는 1명은 순찰정으로 이송하고, 모터보트를 호송해 왕산마리나로 무사히 입항 조치했다.
이날 오후 2시 38분경에는 영흥 선재도 인근 목섬에서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밀물로 고립된 서모씨(65년생, 남) 등 고립자 2명이 발생해 영흥파출소 고무보트로 구조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바다를 찾는 행락객이 증가하고 있어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레저보트 등 이용 시 출항 전 안전점검을 반드시 실시하고, 해상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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