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업기술센터(소장 윤주용)는 꿀벌 화분을 울산 지역의 특산물로 상품화하기 위해 양봉생산자단체인 울산꿀벌연구회를 대상으로 ‘고품질 꿀벌 화분 안전생산 및 품질관리를 위한 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꿀벌 화분’이란, 벌이 식물 수술의 꽃밥 속에 들어 있는 낟알 모양의 생식 세포를 꿀과 효소로 반죽하여 경단처럼 뭉친 것으로 8종의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13종의 미네랄이 들어있는 영양물질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최근 몇 년간 화분의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꿀벌 화분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꿀벌 화분은 가공하지 않고 바로 이용하는 천연식품으로 ①양봉장 주변에 농약 살포가 없는 청정지역에서 채취하여야 하며 ②꿀벌 화분 및 채취기 내 불순물을 제거하고 ③장기보존을 위해 건조하는 등의 안전생산 및 품질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시범사업을 통해 선도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사양환경 개선 및 단계별 적정기술 투입으로 고품질 꿀벌 화분을 생산하고, 이를 브랜드화하여 지역 특산품으로 특화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말 기준 울산지역 양봉농가는 652가구에 3만 4,374봉군을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