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과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날로 위축되고 있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도 적극 추진한다.
2016년도 전국 사업체 조사 기준으로 대구시의 소상공인은 17만6천개 업체에 34만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사업체의 85.9%, 종사자의 36.6%를 차지하며 전국 소상공인 평균 비율(83.5%)보다 높다.
※ 전국 현황(업체/종사자) : 3,300천개 / 654만 2천 명
최근 3년간 소상공인 체감경기는 올해 들어 다소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나 청탁금지법 시행, 최저임금 상승 및 금리인상 기조 등으로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체감경기(BSI)추이(p) : (2015.12월) 59.6 → (2016.12월) 62 → (2017.12월) 64.1→ (2018.3월) 79.7
- 체감경기지수(BSI)가 100은 보합, 100초과는 호전, 100미만은 악화 의미
이에, 대구시는 지역의 유통․물류를 담당하는 경제주체로서 소상공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밀집상권인 골목상권 등에 직접 지원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시행 첫해인 2017년에는 총 9개소 소상공인 밀집지역에 환경개선 사업비 9억 원을 지원하여 현재까지 3개소의 사업이 완료되었고, 나머지 4개소는 금년 내로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된 상권은 동구 똥집골목, 남구 안지랑 곱창거리, 중구 반월당 지하도상가(메트로센터) 3곳으로 상권내 환경개선을 통해 상권 이미지 개선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먼저, 동구 똥집골목은 상권을 알리는 지주 간판과 아기자기한 야간조명을 설치하여 상권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고, 남구 안지랑 곱창거리는 가게마다 설치된 낡은 자바라식 철제천막을 철거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차양으로 교체하여 기존 노후된 상권 이미지를 크게 개선하였으며, 중구 메트로센터는 상가 이용객이 자주 찾는 만남의 광장 내 분수대 시설 등을 보수하여 보다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에는 사업비 일부(총사업비의 10% 정도)를 자부담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과 상인조직이 결성된 상권을 대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사업신청 받아 선정절차를 거쳐 환경개선, 특화기능 강화, 공동 마케팅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앞으로 숙련기술을 보유한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형소공인 밀집지역 지원’, 상가임대차 관련 갈등(분쟁) 예방을 위한 ‘상가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운영’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아이디어를 개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이 처한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 등을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하여 소상공인 지원 사업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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